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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으로 산다는 것 (1)
작성자 | 박창준 소장
등록일 | 2010-12-06 12:07:21 조회수 | 12058 추천 | 0

  


원장으로 산다는 것(1)

  

 좋은 직업을 택하는 것보다 직업에 대한 좋은 태도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영자로서 어떤 직종을 선택하는가 보다 어떤 원장이 되는가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 조직의 수장이 되어 원장으로 산다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가치가 높다. 살롱에서 원장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미용실은 유토피아가 될 수 있고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있다. 철학자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는 이상적인 국가상이 언급되었다.

원장으로 산다는 것은 이상적인 살롱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에서 영감을 받은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를 저술했다. Utopia는 그리스어의 '없는(ou-)','장소'라는 뜻을 연상하게 하는 이중기능을 지니고 있다.

토마스 모어가 생각한 유토피아는 공동체의질서와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권력과 최소한의 통제로 유지되는 사회이다. 당시 유럽사회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인간의 존엄성과자율성에 의해 운영되는 이상적인국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가상인물에 박진감을 주기 위해 실존 인물을 끌어들이고, 편지와 대화를 삽입하는 등의 소설적 장치, 그리고 당시 유럽 사회에 대한 비판을 역설과 유머로 서술함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살롱은 원장의 역할에 따라 유토피아가 되기도 하고 디스토피아(Dystopia)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미용실은 현재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자문자답 해보자.


원장의 4가지 스타일

 경영자의 가치관과 능력에 따라 살롱이 유토피아가 되기도 하고 디스토피아가 되기도 한다. 부처는 이를 극락정토와 아비지옥으로 표현했고 예수는 천국과 지옥이라고 했다. 원장의 스타일을 천국과 지옥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4가지 스타일이 있다.


1. 원장-지옥/직원-천국(내가 희생-형) 유관순과 같이 자신을 희생하여 나라를 구하는 모형이다. 예수가 자신을 희생해 십자가에 못박혔고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며 "악법도 법이다"라며 법을 지켰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으로 살신성인 했다.


2. 원장-천국/직원-천국(우리 행복-형)
토마스 모어가 생각할 유토피아가 여기에 해당한다. 상호행복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음양오행설이 좋은 예일 것이다.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현상을 음ㆍ양 두 원리의 사라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한다는 음양설과 이 영향을 받아 만물의 생성소멸(生成消滅)을 목(木)ㆍ화(火)ㆍ토(土)ㆍ금(金)ㆍ수(水)의 변전(變轉)으로 설명하는 오행설을 함께 묶어 음양오행설이라 한다. 일,월,화,수,목,금,토 한 주에는 음양 (日,月)과 오행( 火,水,木,金,土)가 모두 담겨있다. 공자는 인(仁)을 강조했는데, 仁의 구성이 '人+二'으로 너와 나(사람=人)는 둘(二)이 서로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인(仁)의 사상이다.


3. 원장-지옥/직원-지옥(함께 몰살-형)
"너 죽고 나 죽자!"는 스타일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는 심보다.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본다. 바보 중의 바보가 바로 이러한 사람이다. 이곳이 디스토피아 즉, 아비지옥일 것이다.


4. 원장-천국/직원-지옥(너는 몰라-형)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남에게 피해를 준다. 생선을 먹으려면 물고기를 잡아야 하고 소고기를 먹으려면 소를 죽여야 한다. 전쟁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생명체는 태어나면서부터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숙명에 놓였다. 이러한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상국가가 필요한 것이다.


원장의 인간관계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빵이 한 개 필요하다고 할 때, 두 사람이 있다면 상호 경쟁을 해야 한다. 세상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경쟁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의 공멸을 초래할 뿐이다. 인간에게는 지능과 과학이 있기에 동물들처럼 뻇고 빼앗기는 삶보다는 서로 힘을 합쳐 상부상조할 때 더 윤택해진다. 인간은 절대로 혼자서 행복할 수 없다. 서로가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만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이 '이기주의'라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행복은 '이타주의'여야만 실현할 수 있다. 명품을 선호하는 것도 태안의 눈을 의식해서이고 멋진 자등차를 타고 싶은 이유도 남의 시선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쁜 것도 비교대상인 타인이 있어야 가능하고 잘한다 못한다는 것도 남과의 비교에 의해서 가능하다. 인간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남을 못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잘 살게 해야 내가 더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유토피아다.

                                                                                                                                           <다음호에 계속>



(미용회보 2010/12월호-원장으로 산다는 것(1))






        
(주)미용마케팅 연구소장
비너세움 사관학교 교장
대표 박창준
http://www.hairang.co.kr
02-562-4567,011-360-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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