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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매뉴얼 (1)
작성자 | 박창준 소장
등록일 | 2010-12-06 11:28:22 조회수 | 10241 추천 | 0

   

인간 매뉴얼    

 휴대폰 하나를 사더라도 매뉴얼이 딸려온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본능과 의지에도 매뉴얼이 필요하다. 나도 나를 모르는 상태에서 행복한 인생을 기대하긴 힘들다. 삶에도 품질이 있다. 어떤 사람은 동물적인 차원에서 행을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한다. 동일하게 80세에 인생을 마감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80년간 죽어가는 삶을 산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의 매뉴얼은 '부모의 삶' 그 자체이다. 전체 부모 중에서 성공한 부부가 일부이고 나머지 부부는 실패한 삶이다. 실패한 부부는 삶은 잘못된 매뉴얼이다. 결국 실패한 삶의 매뉴얼로 아기를 양육하고 있다. 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경영에서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인간의 바람직한 삶을 위한 올바른 매뉴얼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간의 몸에는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유전자와 태어나면서 전해지는 기본적인 기억장치인 본능이 있다. 유전자와 본능은 조상으로 학습되어 유전자를 통해 전달된다. 유전자와 본능은 선천적 요소이다. 또한 태어난 후부터 환경과 교육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개성과 의지이다. 개성과 의지는 후천적이다. 유전자는 과거로부터 전해지는 환경적응정보이고 개성과 의지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예측정보이다. 배우지 않아도 쉽게 터독되는 행동들은 대부분 본능에 의한 행동이다. 반면에 의지에 의한 행동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취하기 쉽지 않다. 과거에 순응하는 것이 본능이고 미래로 발전하는 것이 의지이다.
 환경적응정보는 환경적응을 위한 과거정보이다. 미래예측정보는 변화예측을 위한 미래예측이다. 과거정보와 미래예측은 모순에서 충돌하게 된다. 현실안주와 미래지향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본능과 의지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본능이 이기면 '동물의 길'을 걷게 되고 의지가 이기면 '인간의 길'을 걷게 된다. 식욕으로 본다면 인간의 과거환경은 먹을 것이 부족했고 저장할 냉장고도 없었다. 먹을 것이 부족한 환경에서 음식이 생기면 최대한 많이 먹어서 복부와 허벅지에 지방으로 저장해야 했다. 식량이 부족한 시절에 과식은 가장 합리적인 저장 방법이었다.
 곰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엄청난 양을 먹어 치우는 것처럼, 그러나 음식이 풍부한 현대에서는 과거의 유전 본능으로 음식을 먹어대면 비만이라는 성인병과 현대병에 고생한다. 요즘에는 음식이 풍부해져서 과거처럼 본능에 의해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본능을 억제하고 의지로 식욕을 조절해야 한다. 대부분의 비만은 이러한 본능과 의지의 줄다리기에서 본능이 승리한 경우이다. 동물에게서 가장 근본이 되며 강한 욕구는 유전자 복제이다.
 유전자 복제는 생존의 근원이다. 여자와 남자가 부부로 유전자를 복제할 때 각각 50%씩 자녀에게 유전자를 복제한다. 동물이나 식물에 있어 유전자 복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인간이 짝짓기를 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이유가 건강한 유전자를 많이 남기기 위함이다. 유전자는 자기복제하는 목적을 위해 인간에게 성적쾌락을 선물했다.


미(아름다움)의 기준은 본능일까 의지일까?

 한자로 미는 덩치가 큰 양을 의미한다. 美자는 羊자와 大자가 합쳐진 회의문자이다. 미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하려고 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미를 신의 영역까지 확대하여 신비롭고 성스럽게 여겨 미천한 인간의 능력으로 해석하려는 자체가 신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다. 어떤 사람은 미를 하나의 유행이라고 주장도 했지만, 옳은 주장이 아니다. 아름다움이 하나의 트렌드라면 지역별, 민족별, 시대별로 미에 대한 기준이 달라야 한다.
 실제 미에 대한 기준은 민족, 나라, 시대 등에 따라 차이가 없다. 미의 기준은 크고 맛있는 음식이 그 기준이다. 여자의 입장에서 멋있는 남자는 크고 건강한 유전자를 지닌 남자이다. 동물도 식물도 크고 맛있는 것이 아름다움의 근원이다. 인간 본능에 의한 미의 기준은 크고 건강하고 맛있는 것을 의미한다. 생물이 건강하다는 것은 좌우가 대칭일 때다. 생물의 경우 완벽한 대칭은 없지만, 최대한 대칭에 가까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양쪽 어깨, 가슴, 눈, 코, 귀, 팔다리 등 좌우가 대칭인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흑인종, 황인종, 백인종 구분 없이 어느 인종이라도 인간의 본능은 좌우 대칭을 최고의 미로 생각했다. 테리 번햄의 <MEAN GEANS>에 의하면 인간은 상대의 신체가 완벽한 대칭에 가까울수록 오르가슴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임신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다음호에 계속>

(미용회보 2010/9월호-인간 매뉴얼)

    


     (주)미용마케팅 연구소장
비너세움 사관학교 교장
대표 박창준
http://www.hairang.co.kr
02-562-4567,011-360-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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