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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은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고유한 형태가 있는데 이를 성격 유형이라고 한다.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은 에니어그램, MBTI,DISC, 스즈키BN법, 정신분석적 성격 진단 등이다. 그렇다면 넓은 아량과 높은 배려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있을까? 결론은‘있다’이다. 고객에게환영 받고 싶은 사람은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마음의 문’을 찾아 열고 들어가야 한다. 마음의 문은 어디에 있을까? 그 문을 찾아 열쇠로 열고 들어가보자.
마음의 문을 열어라
●●● 당신부터‘마음의 문’을 열어라
이상윤 교수는 <인간의 7대 심리영역과 매장에서의 활용>이라는 학술논문에서 인간은 좌우 측면을 선호하는데, 이를‘측면선호의 영역’이라고 했다. 측면이라고 하면 좌·우측을 말한다. 좌·우 둘 중 더 선호하는 쪽이 있으며,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학자들은 인간의 심장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왼쪽을 더 선호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검증되지 않았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마음이 생긴다. 꼭꼭 걸어 잠근 ‘마음의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마음의 문에는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있다. 한쪽이 들어가는 들문이면 반대편은 나오는 날문이다. 마음의 문이 좌·우 어느 쪽에 있는지 찾는 방법은 사람의 눈을 보면 안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눈이 바라보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 즉 시선이 머무는 곳에 마음도 머물기 마련.
나의 행동에 따라 마음의 창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
고객의 ‘마음의 문’을 열려고 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놓자.
●●● 내 신체의 좌우대칭
박수 치듯 손바닥끼리 정면으로 마주하고 손가락을 쫙 벌려보자. 그리고 세게 박수를 한 번 치자. 겹쳐진 손을 보면 왼손과 오른손의 높이가 다르거나 양손의 손가락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고 삐뚤어졌을 것이다. 내 몸의 손이지만, 왼손과 오른손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동물들은 외형이 대칭인 것을 선호한다. 영양의 뿔이 대칭일수록 짝짓기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간도 본능적으로 약간 비대칭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그런 심리는 무의식 중에 신체반응으로 나타난다. 외모는 분명하게 대칭을 선호하는데 인간의 내부 장기는 대칭이 아니다. 인간의 심장은 왼쪽에 있다. 과학적으로 여러 설이 있지만 내장은 상대에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짝짓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심장이 가까운 쪽을 더 선호한다는‘심장과 친근감의 상호작용’을 주장하는 이론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문가 관점에서 고객의 눈을 보라 눈 깜빡임을 자세히 보면 좌안과 우안의 깜빡임 속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두 눈 중에서 깜빡임이 빠른 쪽에 ‘마음의 문’이 있다. 고객의 ‘마음의 문’을 찾았다면 상담을 하거나 시술할 때, 가능하면 마음의 문 쪽으로 다가가라. 눈 깜빡임이 빠른 쪽이 의식영역이고 느린 쪽이 무의식영역이다. 사람은 의식영역을 선호하고 무의식영역을 회피한다. 거리에서 전단지를 배포할 때 의식영역 쪽에서 전달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받는다. 같은 시간을 투입해도 전단지를 더 많이 배포하고 싶다면 의식영역 쪽으로 다가가라. 고객의 눈을 봐라. 대화할 때, 눈을 바라보고 말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고객의 눈을 제대로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보통 사람들은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을 어색해한다. 그래서 미간이나 인중을 보면서 말하라고 한다. 이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고객의 눈을 바라볼 때, 환자 마음의 문을 찾아준다는 전문가의 자세로 바라보면 자연스런 분위기가 형성된다.
눈 깜빡임 속도로 마음의 문을 찾기 어려운 경우는 고객의 핸드백을 보라. 인간의 행동심리에서 핸드백은 방패 역할을 한다. ‘이쪽으로 다가오지 마세요. 반대편으로 다가오세요.’라는 무의식의 행동언어다. 약점은 감추고 강점은 드러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 서비스제공자는 고객이 핸드백을 어느 쪽에 맸는지 기억했다가 반대편으로 다가서면 친근감을 높일 수 있다. 지금부터 당신은 안과전문의다. 고객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눈을 관찰하는 마음으로 응대한다면 고객은 당신을 전문가로 인정하게 된다.
●●● 첫인상으로 고객 마음의 문 열기
문을 찾았다면 열쇠가 있어야 고객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 문을 여는 열쇠는 무엇인가?
열쇠는 바로 첫인상(First Impression)이다. 첫인상은 0.15초에 정해진다는 학자도 있고 3분 내에 구체화 된다는 이론도 있다. 패션스타일, 헤어스타일, 얼굴표정, 바디랭귀지, 신체적 거리 등 짧은 시간에 느껴지는 요소를 근거로‘좋다·싫다’를 판단한다. 첫인상은 한번 각인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능력이 100인 사람이 첫인상에서 좋다(+)로 결정되면 그는 +100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싫다(-)로 인식되면 -100이 된다. 첫인상이 결정된 후의 추가적인 정보는 좀 더 구체화하는데 사용한다. +100으로 각인된 사람의 추가정보가 -20이면 그는 +80으로 구체화된다. 또한 -100인 사람이 추가정보를 +30으로 구체화하면 -70이 된다. 첫인상의 힘은 능력이 아니라 인식(+/-)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실제 능력이 200인 사람의 첫인상이 (-)로 각인되면 -200이 된다.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한 +200 이상의 긍정적인 추가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에 대부분의 능력이 표출된 상태에서 긍정적 추가정보를 200 이상 구축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첫인상은 그 사람의 능력보다 호불호가 어떻게 결정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일관성의 법칙과 선택적 기억 첫인상은 차가울 땐 얼었다가 분위기가 좋아지면 녹는 얼음이 아니다. 첫인상은 시멘트처럼 한번 굳어지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 사람은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려고 한다. 이를‘일관성의 법칙’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정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서 후속적인 판단을 이전의 선택과 의도적으로 일치시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또한 인간의 기억은 매우 애매하다. 보고 들은 것들을 있는 그대로 기억하지 않는다. 자신이 이해할 수 있고 흥미 있는 부분만 기억한다. 들어온 정보를 그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가공·편집하여 본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기억한다. 첫인상이 고착화된 후에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자신의 판단과 일치시켜 기억한다. 이렇게 제공된 정보들 중에서 자신의 가치판단과 일치하는 것만을 선택적으로 기억하는 것이‘선택적 기억(Selective Memory)’이다.
고객 마음의 문으로 들어가는 방법
인간은 측면을 선호한다. 선호하는 좌우 측면에‘마음의 문’이 있다. 마음의 문은 들어가는 들문과 나오는 날문이 있다.
입구 즉, 들문을 찾는 방법은 눈 깜빡임이 빠른 쪽과 핸드백을 맨 반대편을 확인하는 것이다. 마음의 문으로 들어가려면 첫인상이라는 열쇠로 열어야 한다. 첫인상은 얼음처럼 얼었다 녹는 것이 아니라 시멘트처럼 한번 굳으면 바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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